[새책] 안동소주 칠백년 음식 유산

박준하 2022. 12. 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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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을 떠올리면 간고등어, 헛제사밥, 식혜, 찜닭 등 떠오르는 음식이 많지만 그중 단연 1번으로 꼽는 게 안동소주다.

신간은 소주가 고려 때 한반도에 전해내려온 이후 700년간 어떻게 안동에 자리를 잡고 꽃 피웠는지 시대별로 나눠본 책이다.

책을 쓴 저자 박성호는 2007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오지에 있는 맹개마을에 정착해 친환경으로 밀 농사를 지으며 동시에 우리밀로 소주를 만들고 있다.

책에는 안동소주에 대한 상식부터 재미있는 일화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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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을 떠올리면 간고등어, 헛제사밥, 식혜, 찜닭 등 떠오르는 음식이 많지만 그중 단연 1번으로 꼽는 게 안동소주다.

신간은 소주가 고려 때 한반도에 전해내려온 이후 700년간 어떻게 안동에 자리를 잡고 꽃 피웠는지 시대별로 나눠본 책이다.

책을 쓴 저자 박성호는 2007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오지에 있는 맹개마을에 정착해 친환경으로 밀 농사를 지으며 동시에 우리밀로 소주를 만들고 있다. 그는 ‘지속가능한 안동소주 연구소’를 운영하며 소주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책에는 안동소주에 대한 상식부터 재미있는 일화가 가득하다.

현재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 인기를 방불케 하는 1993년 조옥화씨의 안동소주 열풍이나, 1920년대 안동에 양조장이 무려 40개 이르렀다는 점은 흥미롭다. 저자에 따르면 현재 안동에는 소주를 만드는 양조장이 9개다.

저자는 앞으로 안동소주 문화가 지속하려면 다른 소주에 뚜렷하게 비교되는 안동소주의 명확한 정체성을 확립해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안동소주 칠백년 음식 유산 / 글 박성호ㆍ사진 최형락 / 민속원 / 123쪽

박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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