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농민신문 신춘문예 2902편 접수…3개부문 당선자 선정

이문수 2022. 12. 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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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을 통과한 작품 가운데 4∼5편은 우열을 가리기 매우 까다로웠다. 기존 소설 문법을 따르지 않은 실험적인 작품이 많았다. 환경·농촌·노동 등 사회문제에 깊이 천착해온 작품이 특히 인상 깊었다." (단편소설부문 본심 심사위원 윤대녕(사진 오른쪽)·김탁환(〃왼쪽)) "한 작품이 빼어나게 좋은 사람보다 제출한 작품 수준이 전반적으로 고른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농업전문지답게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노래한 시가 주류를 이뤘다. 소재나 주제와 상관없이 개성 있는 시어 선택, 탄탄한 문장 구성,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작자의 힘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시부문 본심 심사위원 나희덕·장석남) "시조는 형식을 잘 갖추되 소재에 독창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 이 두가지에 부합한 작품이 꽤 많아 당선작을 뽑기가 쉽지 않았다." (시조부문 본심 심사위원 정수자·염창권) 스물일곱해를 맞은 본지 신춘문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탁환 소설가는 "치열한 문제의식을 갖고 농촌과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아 놀랐다"면서 "우리 사회 소외된 사람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고 이를 작품으로 구현해낸다는 점에서 <농민신문> 신춘문예는 문학계에서 소중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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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을 통과한 작품 가운데 4∼5편은 우열을 가리기 매우 까다로웠다. 기존 소설 문법을 따르지 않은 실험적인 작품이 많았다. 환경·농촌·노동 등 사회문제에 깊이 천착해온 작품이 특히 인상 깊었다.” (단편소설부문 본심 심사위원 윤대녕(사진 오른쪽)·김탁환(〃왼쪽))

“한 작품이 빼어나게 좋은 사람보다 제출한 작품 수준이 전반적으로 고른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농업전문지답게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노래한 시가 주류를 이뤘다. 소재나 주제와 상관없이 개성 있는 시어 선택, 탄탄한 문장 구성,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작자의 힘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시부문 본심 심사위원 나희덕·장석남)

“시조는 형식을 잘 갖추되 소재에 독창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 이 두가지에 부합한 작품이 꽤 많아 당선작을 뽑기가 쉽지 않았다.” (시조부문 본심 심사위원 정수자·염창권)

스물일곱해를 맞은 본지 신춘문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일 시와 시조, 20일 단편소설 본심을 거쳐 3개 부문 당선자를 정했다.

올해 신춘문예는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최근 10년 중 참가자수와 편수가 가장 많았다. 3개 부문에서 모두 2902편이 접수됐다. 지난해와 견줘 시부문 응모자가 급증했고 시조와 단편소설은 약간 감소했다.

응모자 연령대도 다양했다. 시부문에서는 2007년생이, 시조부문에서는 1938년생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탁환 소설가는 “치열한 문제의식을 갖고 농촌과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아 놀랐다”면서 “우리 사회 소외된 사람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고 이를 작품으로 구현해낸다는 점에서 <농민신문> 신춘문예는 문학계에서 소중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춘문예 당선 작품은 심사평, 당선자 소감을 포함해 2023년 1월1일자 신년호에 실린다.

이문수 기자, 사진=김건웅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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