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 5만포 팔아주기’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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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매섭던 1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청 로비가 사람들로 꽉 찼다.
저마다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이라 적힌 어깨띠를 맸다.
영동농협(조합장 이종호)이 3년 만에 재개한 '우리쌀 5만포 팔아주기 운동' 출정식 현장이다.
영동농협은 이날부터 내년 2월말까지를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우리쌀 팔아주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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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말까지 캠페인
한파가 매섭던 1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청 로비가 사람들로 꽉 찼다. 저마다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이라 적힌 어깨띠를 맸다. 쌀 구매 접수대도 신청서를 작성하는 이들로 분주했다. 영동농협(조합장 이종호)이 3년 만에 재개한 ‘우리쌀 5만포 팔아주기 운동’ 출정식 현장이다.
영동농협은 이날부터 내년 2월말까지를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우리쌀 팔아주기에 나섰다. 자매결연으로 우의를 다진 전국 8곳 산지 농협의 햅쌀을 서초구민 등 도시민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함께 진행하는 이 운동은 올해로 15회째다. 영동농협은 산지 쌀 구매부터 구매 신청접수, 대금 정산, 배송 등을 맡고, 서초구는 홍보에 협조한다.
출정식 개회사에서 이종호 조합장은 “앞으로도 우리농산물 소비 전진기지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영동농협은 서초구에 사랑의 쌀 10㎏들이 600포(1800만원 상당)도 기증했다.
이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을)은 “농협과 행정이 협조해 산지 쌀 팔아주기에 나서고 이웃에게 기부까지 한다니 농촌과 도시 모두에 온기를 전하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한국인은 예부터 ‘밥 먹었냐’가 인사였다”며 “올 연말, 건강 잘 챙기고 밥도 잘 챙기자”며 참석자들에게 쌀 소비를 당부했다.
손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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