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2017년부터 훈련 전무…드론부대 조기창설"

방현덕 2022. 12. 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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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군용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수년간 대응 훈련이 전무했다며 전임 정부를 우회 비판했습니다.

윤대통령은 북한의 선의나 군사 합의에 안보를 의존할 수 없다며 우리 드론부대 창설 계획을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북한 군용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에 대해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훈련이 부족했다", "더 높은 대비 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며 군의 미흡한 대응 질타했습니다.

윤대통령은 특히 대응 전력 구축과 훈련이 멈춘 게 2017년부터라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이런 북한의 선의와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우리 국민들께서 잘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게 2017년이지만, 이후 유화적인 대북 정책을 펴며 무인기 대비에 사실상 손을 놓았다는 겁니다.

윤대통령은 주요 군사 시설을 감시하고 정찰할 '드론부대' 창설 계획을 공개하며, 창설 시점을 더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최첨단으로 드론을 스텔스화해서 감시 정찰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 무인기 도발 대응 전력을 위한 예산이 국회에서 반 토막 났다며, 새해 국회를 설득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예산과 전력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북한무인기 #윤대통령 #대응훈련전무 #드론부대조기창설 #감시정찰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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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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