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전남 폭설피해 현장 방문⋯신속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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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5일 전남의 폭설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담양군 월산면의 피해 농가를 찾은 이 회장은 폭설로 내려앉은 비닐하우스 등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농가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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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정확한 조사 후 빠른 지원 당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5일 전남의 폭설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담양군 월산면의 피해 농가를 찾은 이 회장은 폭설로 내려앉은 비닐하우스 등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농가를 위로했다.
이날 이 회장이 찾은 폭설 피해 시설은 농가가 내년 농사를 위해 비워둔 비닐하우스여서 다행히 작물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시설 파손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자칫 복구가 늦어질 경우 내년 초 시작해야 할 농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현장을 둘러본 이 회장은 “피해 현장 조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서 그 결과에 따라 가능한 한 빠른 복구를 위한 자금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딸기와 멜론 농사를 짓는 김성태씨(65)는 “내년 초에 멜론 모종을 입식하려고 땅을 열심히 관리해뒀는데 하우스 지붕이 무너져 버리는 바람에 난감해졌다”면서 “농협에서 현장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점검하고 회장님이 직접 빠른 지원도 약속해주니 그나마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시설이 대부분 낡고 오래된 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후에는 폭설이 내리더라도 농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장기적으로는 시설현대화, 스마트농업 등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전남은 최근까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제는 폭설 피해를 입었다"면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는 인력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은 만큼 스마트농업을 확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젊은이들도 농업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22∼24일까지 3일간 지역별로 최대 36㎝의 눈이 내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25일 현재 비닐하우스의 경우 담양, 곡성 등 7개 군 56농가 91동, 5만3240㎡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축사도 순천, 담양 등 7개 시군 13농가 35동, 1만2647㎡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담양=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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