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전북 폭설피해 현장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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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5일 전북 순창군을 찾아 폭설에 따른 농가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피해 복구지원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우선 폭설로 고립된 지역에 긴급구호물품 등을 지원해 지역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또한 손해보험 피해 접수에 최선을 다해 인력·금융지원 등 농협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지역 복구와 농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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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자금 등 가용자원 총동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5일 전북 순창군을 찾아 폭설에 따른 농가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피해 복구지원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피해 농민들을 만나 “더 이상 추가 피해가 없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피해 현장을 찾아 농가들을 위로하고, 비닐하우스·축사 파손 등 지역 전반의 피해를 신속히 집계해 자체 지원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비닐하우스 붕괴 피해를 본 농민 설성환씨(59·구림면 구산리)는 “애지중지 키우던 상추가 눈더미에 파묻혀 버렸다” 며 “현재 상추값이 많이 올라 좋은 소득을 기대했는데 예기치못한 재해를 당해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두용 구림농협 조합장은 “농협에서 근무한지 17년 이상 됐는데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처음”이라며 “보험에 들지 않은 농가들도 많은데 아무런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후 이 회장은 축사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은 양계 농가를 방문했다. 농민 정건기씨(83·팔덕면 구룡리)는 축사 2동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정씨는 “재입식 준비작업 중에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 빠져나오자마자 축사가 한순간에 내려앉았다”며 “그나마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불행 중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회장은 축사 붕괴 현장을 점검한 후 “갑작스러운 폭설 피해에 농민들의 상심이 매우 클 것” 이라며 “하루빨리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농협 차원에서 조속히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선 폭설로 고립된 지역에 긴급구호물품 등을 지원해 지역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또한 손해보험 피해 접수에 최선을 다해 인력·금융지원 등 농협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지역 복구와 농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창=박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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