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장류·캔김치·고품질유자차로 해외시장 공략⋯농식품 수출 유공 기업·개인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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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2년 농식품 수출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간과 공공이 서로 협력해 올해 농식품 수출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업계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적극적인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해 새해에도 우리 농식품 수출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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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식품 등 3곳, 김시호 대표 등 54명 장관 표창 받아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2년 농식품 수출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올들어 농식품 수출은 11월말 기준 80억8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4%가량 늘어난 규모다.
농식품부는 글로벌 물류난과 환율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수출 농가를 포함해 관련 업계·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자가 함께 노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단체 부문에서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은 곳은 매일식품(대표 오상호), 보성일억조코리아(대표 김현식), 담터에프엔비(대표 장세근) 등 3곳이다. 매일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적은 보다 건강한 장류와 해외 소비자 입맛에 맞는 소스 유형의 한식 양념장을 개발해 지난해 수출액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보성일억조코리아는 계약재배로 확보한 질 좋은 국내산 원료로 만든 김치를 수출했고 특히 장기 보관이 가능한 캔 김치를 제조해 해외 김치 소비 확대에 기여했다.
담터에프엔비는 품질 좋은 유자차를 생산하고 시식 등 소비자 홍보행사와 미국 최대 온라인 마켓인 ‘아마존’ 입점 등을 통해 해외에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액상차’를 현지에 널리 알린 노력을 인정받았다.
개인 부문에선 54명이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김시호 청실홍실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샤인머스캣>의 뒤를 이을 유망 국산 포도 품종인 <홍주씨들리스>를 선도적으로 재배해 포도 수출 품종 구성을 다변화하는 데 기여했다.
고태경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팀장은 뉴질랜드산 키위보다 수확시기가 빠르고 당도가 높아 후숙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국산 키위 품종인 <스위트골드>를 주력으로 수출하고 ‘키위 수출 조직화’에도 이바지했다.
김태명 HMM 팀장은 운임 상승, 선적 공간 부족 등 물류 어려움 장기화에 대응해 지난해 7월부터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에 농식품 전용선복(선적공간)을 운영해 모두 634TEU의 농식품을 운송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간과 공공이 서로 협력해 올해 농식품 수출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업계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적극적인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해 새해에도 우리 농식품 수출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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