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공백을 깨고 돌아온다…첼시 입장에서는 ‘천군만마’

[포포투=김환]

리스 제임스가 돌아올 전망이다.

첼시는 28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첼시는 승점 21점으로 리그 9위, 본머스는 승점 16점으로 리그 14위에 위치해 있다.

첼시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전반기를 보냈다. 시즌이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됐고, 후임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포터 감독이 사령탑에 앉은 이후 첼시는 잠시 좋은 페이스를 보이며 새로운 색으로 덧입혀지는 듯했으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리그 네 경기에서 4연패를 기록하는 등 리그 6경기에서 2무 4패를 거두며 아쉬움을 샀다. 후반기에는 변화가 필요한 첼시다.

첼시는 본머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경기를 앞두고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제임스가 복귀한다는 것. 제임스는 지난 10월 열린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제임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지만, 검진 결과 두 달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제임스는 첼시 경기는 물론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해 눈물을 삼켰다.

카타르에 가지 못한 제임스는 재활에 온 힘을 쏟았다. 비슷한 시기 부상을 당했던 웨슬리 포파나와 함께 두바이로 건너가 치료를 받고, 첼시로 돌아와 훈련을 진행했다. 그 결과 후반기 일정에 맞춰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제임스가 본머스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첼시 내부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도 제임스가 본머스전에 맞춰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포터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매체는 “포터 감독과 스태프들은 제임스를 곧바로 내보낼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제임스는 무릎 인대 부상에서 회복한 뒤 브렌트포드와의 친선전에서 한 시간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포터 감독은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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