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2번' 비예나 선발…후인정 감독 "기술 좋아, 걱정 안 해"[현장인터뷰]

강예진 2022. 12. 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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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이 좋은 선수다. 걱정 안 한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외인 안드레스 비예나(29)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후 감독은 "호흡이 중요하다. 아직 맞지 않지만 워낙 기술이나 볼 처리 능력이 좋기 때문에 걱정 안 한다"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의 새 외인 비예나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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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 11. 9.의정부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의정부=강예진기자] “테크닉이 좋은 선수다. 걱정 안 한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외인 안드레스 비예나(29)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은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과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8연패 후 지난 13일 삼성화재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OK금융그룹(1-3 패)과 대한항공(0-3)에 잡히면서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하위(승점 12) 추락이다. 다만 6위 삼성화재(승점 14)보다 두 경기 덜 치러 올라설 기회는 있다.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비예나에게 기대를 건다. KB손해보험은 이번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합류한 멜라냑 니콜라를 영입했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교체를 단행했다.

비예나는 2019~2020시즌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31경기 118세트에 출전해 득점 1위(786점), 공격 1위(성공률 56.36%), 서브 2위(세트당 0.559개)에 올랐다. 193㎝의 작은 신장에도 탄력을 앞세워 위력을 과시했다. 2020~2021시즌도 대한항공과 함께했지만 부상으로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지난 22일 입국한 비예나는 전날(26일) 한국배구연맹(KOVO) 등록까지 마쳤다. 이제는 출격만 남겨뒀다.

스타팅으로 V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후 감독은 “팀 합류해서 훈련을 2번 정도 했다. 합류 전에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해서 걱정했는데 몸상태는 괜찮다. 다만 체력이 걱정이지만 본인은 뛸 수 있다고 했다. 경기 치르면서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비예나를 믿는다. 후 감독은 “호흡이 중요하다. 아직 맞지 않지만 워낙 기술이나 볼 처리 능력이 좋기 때문에 걱정 안 한다”고 덧붙였다.

세터 황택의는 이날도 결장한다. 그는 우리카드와 2라운드 경기 이후 발목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후 감독은 “원래 안 좋았던 발에, 무릎, 최근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가 허리 상태도 나빠졌다. 무리 안 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6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29일 삼성화재전 승리 후 고전하고 있다. 한 달 가까이 승리가 없다. 주전 세터 하승우가 손가락 부상으로 직전 2경기 자리를 비웠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김광국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손가락 골절이다. 5주 진단을 받았다. 답답한 상황이다”라면서 “(김) 광국이에게 부담을 덜 주려 했다. 승패에 대한 부담은 갖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의 새 외인 비예나와 맞붙는다. 권 감독은 “신장이 크지 않다. 블로킹 위로 지나가는 것보다는 사이로 빠지는 게 많아서 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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