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일제당 등 4개사 발주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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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납품단가 이견으로 CJ제일제당 등 4개사의 거래를 중단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주 CJ제일제당과 내년 납품단가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해 일부 냉동제품 및 밀키트(바로 조리세트)에 대한 발주를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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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납품단가 이견으로 CJ제일제당 등 4개사의 거래를 중단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주 CJ제일제당과 내년 납품단가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해 일부 냉동제품 및 밀키트(바로 조리세트)에 대한 발주를 중단하기로 했다. 롯데는 CJ제일제당 외에도 대상, 풀무원, 롯데푸드 등과도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못해 결국 발주를 중단했다.
이번 발주 중단은 단가 협상 과정에서 업체들이 조정시간이 필요한데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간 납품단가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그동안 마트와 편의점 슈퍼 등 유통 채널별로 다른 조건으로 납품해왔다. 그러다 최근 롯데마트가 롯데슈퍼와 상품코드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CJ제일제당 측이 롯데마트보다 롯데슈퍼에 더 싼 단가로 제품을 공급한 사실을 발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롯데는 우선 가격을 일원화 해줄 것을 CJ제일제당 등 제조사 등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롯데마트는 마트와 슈퍼에 공급되는 납품 가격을 둘 중 싼 가격으로 공급해달라고 요구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슈퍼간 통합됐는데 롯데가 CJ제일제당 뿐민 아니라 대상, 풀무원 등에 마트와 수퍼 중 더 싼 가격으로 공급할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시적 현상"이라며 "발주중단된 제품은 냉동제품 위주다. 원만히 합의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업계에는 마트와 슈퍼는 거래 규모 등으로 인해 납품 가격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서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마트와 슈퍼에 공급되는 가격 차이가 발생해 이를 일원화하는 동시에 둘 중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달라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일시적인 거래 중단일뿐 빠르게 협상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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