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조직개편·경영진 인사…'부회장·총괄부문장' 4인 체제 유지

정두리 2022. 12. 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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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M(Asset Management)부문을 신설하는 등 정기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KB금융지주는 세 명의 부회장과 한 명의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니스그룹(Business Group)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AM(Asset Management)부문'을 신설했다.

KB금융지주는 그룹차원의 투자 및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M부문'과 'AM기획부'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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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 및 박정림 총괄부문장 담당 체제 유지
‘AM부문’ 신설 및 ‘No.1 금융플랫폼’ 지원 조직 확대
주력계열 국민은행, ‘플랫폼 조직 고도화 구현’ 추진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지주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M(Asset Management)부문을 신설하는 등 정기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부회장 3인, 총괄부분장 1인 체제를 유지됐다.

KB금융지주는 27일 정기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KB금융지주는 세 명의 부회장과 한 명의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니스그룹(Business Group)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AM(Asset Management)부문’을 신설했다. 각 비즈니스그룹은 지속적으로 사업부문간 연계 및 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관점의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4개의 비즈니스 그룹은 총 10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며 △개인고객부문, WM·연금부문, SME부문은 허인 부회장 △글로벌부문, 보험부문은 이동철 부회장 △디지털부문, IT부문은 양종희 부회장이 담당하게 되며, △자본시장부문, CIB부문, AM부문은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맡게 된다.

KB금융지주는 그룹차원의 투자 및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M부문’과 ‘AM기획부’를 신설했다. ‘AM부문’은 전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운용 정책방향 수립을 지원하며, 고객 자산운용에 대한 성과분석 및 모니터링을 통해 그룹 차원의 자산운용 역량 제고에 나선다.

KB금융지주는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Chief Digital Platform Officer) 산하에 ‘고객경험디자인센터’, IT총괄(CITO, Chief IT Officer) 산하에 ‘테크혁신센터’ 등 전문가 조직을 신설해 디지털·IT분야의 지원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KB금융지주는 기존 IT총괄 산하 데이터본부를 ‘데이터총괄(CDO, Chief Data Officer)’로 격상하고 데이터총괄 산하에 ‘금융AI센터’를 이동·편제시켰다. 이를 통해 AI 및 데이터 기술의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 측면의 활용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데이터 중심(Data-Driven) 경영에도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고객접점 강화와 Biz지향 관점의 플랫폼조직 고도화’라는 기조하에 2023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객 니즈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품부서(수신상품부, 개인여신부 등)를 플랫폼조직으로 전환해 상품개발자와 IT인력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상품부서의 Time-to-market 대응 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다.

금융 환경 대응을 위해 전문화·세분화 되어온 본부 조직을 유사·연계업무 수행부서 중심으로 통합해 조직 및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PM(Part Manager) 직위를 별도 신설해 통합 조직 내 업무영역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금융소비자 권익을 최우선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상징후 해외송금의 선제적 차단을 위한 외환거래 모니터링 전담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자본시장그룹 내 트레이딩과 세일즈를 담당하는 ‘트레이딩 총괄’ 및 ‘세일즈 총괄’을 도입하고, 퀀트업무를 전담하는 금융공학센터를 신설해 자본 비즈니스의 고도화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치열해지고 있는 기관Biz 경쟁 대응을 위해 기관영업본부를 신설해 영업추진 동력을 강화했다.

또한 글로벌사업그룹 내 글로벌플랫폼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KB글로벌 플랫폼의 비즈니스 고도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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