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올해 합격자 대상 자기소개서 전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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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비리 의혹에 휩싸였던 한국연구재단이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제2차 직원 채용 최종합격 예정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서 객관적 증빙 제출이 가능한 사항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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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채용 비리 의혹에 휩싸였던 한국연구재단이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 채용된 인원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재단 설립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제2차 직원 채용 최종합격 예정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서 객관적 증빙 제출이 가능한 사항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연구재단은 타인의 이력을 도용해 재단에 취업한 입사자를 1년 가까이 적발하지 못했고, 이력을 도용당한 피해 당사자의 신고를 받고 나서도 적절한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과기부의 채용 비리 전수조사 때도 관련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
이에 허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채용 프로세스 전반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채용 제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재단은 입사지원서 작성 시 응시자가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사항을 작성하도록 안내하고 최종합격 예정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지원자가 기술한 이력에 대해 검증할 예정이다.
허 의원은 "내년 채용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공표될 때까지 채용 제도 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채용 제도는 우리 사회 공정의 지표로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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