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북구청 점거 농성하던 노조원 7명 체포

임철휘 기자 2022. 12. 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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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청장실 앞에서 점거 농성을 이어오던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원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조합원 7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

강북구는 이날 경찰에 시설·신변 보호를 의뢰하고 점거 중인 노조원들에 대한 퇴거 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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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29일부터 구청 점거 인력 충원 등 요구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서울 강북구청장실 앞에서 점거 농성을 이어오던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원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조합원 7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 단식 중이던 노동자 1명은 연행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북구는 이날 경찰에 시설·신변 보호를 의뢰하고 점거 중인 노조원들에 대한 퇴거 조치를 요청했다.

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3층 구청장실 앞 복도와 1층 민원실, 2층과 4층 계단 일부를 점거하고 인력 충원과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강북구는 이와 관련해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함으로써 구청 및 관내 시설 이용에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할 뿐 아니라 강북구청 직원들이 더 이상 다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강북구와 노조 측은 물리적인 충돌을 빚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노조 측이 집무실을 나서는 구청장, 수행직원과 충돌해 이 구청장은 다리와 어깨 등을 다쳐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수행직원들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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