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스충전소 폭발, 탱크로리 고정 않고 시동켠채 충전하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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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리동 LPG충전소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는 탱크로리 운전기사가 차량을 고정시키지 않고 시동을 켠채로 가스를 충전하다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규칙에 따라 차량 위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탱크로리 운전기사는 가스 충전 중 바퀴에 고정목을 설치하고 차량에 시동을 걸지 않거나 기어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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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중리동 LPG충전소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는 탱크로리 운전기사가 차량을 고정시키지 않고 시동을 켠채로 가스를 충전하다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규칙에 따라 차량 위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탱크로리 운전기사는 가스 충전 중 바퀴에 고정목을 설치하고 차량에 시동을 걸지 않거나 기어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2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사고 원인 조사 결과 탱크로리 가스 충전 당시 충전소의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없었고 운전기사는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1월16일 오후 5시29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LPG충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충전소 직원 6명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8명 가운데 40대 남성이 병원 치료 중 숨진데 이어 60대 남성도 치료를 받다 숨졌으며 3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폭발을 막기 위해서는 휘발유를 주유할 때 처럼 가스 역시 차량의 시동을 끈 상태에서 충전해야 한다"면서 "이 사고의 경우 가스가 누출됐다면 차량 시동을 건 순간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가스 주입호스와 저장탱크 주입배관 결합 상태 불량으로 가스가 누출된 경우도 폭발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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