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청소년 영양결핍률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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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첫해 국내 아동·청소년 영양결핍률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27일 내놓은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2' 보고서를 보면 아동 영양결핍률은 2019년 3.4%에서 2020년 6.5%로 3.1%포인트 올랐다.
최바울 통계청 통계개발원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우리 사회 아동·청소년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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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영양결핍률도 2020년 6.5%로
코로나19 발생 첫해 국내 아동·청소년 영양결핍률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27일 내놓은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2’ 보고서를 보면 아동 영양결핍률은 2019년 3.4%에서 2020년 6.5%로 3.1%포인트 올랐다. 청소년은 16.7%에서 23.4%로 6.7% 포인트 급등했다.
두 집단 모두 관련 지표가 1년 단위로 생산된 2007년 이후 최대폭이다. 2020년엔 코로나19로 등교가 장기간 중단됐었다. 학교급식 중단이 아동·청소년 영양상태를 악화시켰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결핍률과 함께 비만율도 함께 상승했다. 아동 청소년 비만율은 2019년 15.1%에서 2021년 19%로 2년 새 3.9%포인트 증가했다. 비만율은 2014년 11.5%에서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다. 그러나 연간 0.4∼1% 늘었던 것과 견주면 큰 폭의 증가율이다.
코로나19는 아동·청소년을 둘러싼 가족관계도 변화시켰다. 가족과 주 4회 저녁식사를 하는 아동·청소년은 2017년 63%에서 69%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변화는 농촌보다는 도시지역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대도시지역은 2017년 60.5%에서 2020년 72.3%로 11.8%포인트, 중소도시는 63.5%에서 67.1%로 늘어났다. 반면 농산어촌은 67.7%에서 67.6%로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최바울 통계청 통계개발원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우리 사회 아동·청소년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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