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남면 주민 "5산단내 지정폐기물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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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5산단 내 지정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을 반대하는 성남면 주민들이 천안시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27일 성남면 주민 200여 명은 상여를 메고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 인근부터 천안시청까지 2㎞ 거리를 행진한 뒤 천안시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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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0여 명 상여 메고 2㎞ 거리 시위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천안 5산단 내 지정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을 반대하는 성남면 주민들이 천안시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27일 성남면 주민 200여 명은 상여를 메고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 인근부터 천안시청까지 2㎞ 거리를 행진한 뒤 천안시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는 시청사 내까지 이어졌다. 주민 10여 명은 상복을 입고 해당 부서를 찾아 시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성남면 주민들의 대규모 집회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여 만으로 그동안 이들은 성남면과 수신면 일원에 들어설 천안제5일반산업단지 내 지정폐기물 설치계획 전면 재검토와 사업 추진 업체의 허가신청서 반려를 촉구해 왔다.
주민 반발로 한동안 진전을 보이지 못했던 지정폐기물 설치 사업은 지난달 해당 업체가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하면서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최근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천안시청을 찾아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천안시는 2008년 성남면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 당시 진행한 설명회에서 전기, 전자, 첨단기업 유치 등 폐기물 배출이 최소화되는 친환경 업종만을 유치하겠다는 당초 약속과는 다르게 수 차례 설계 변경과 고시로 화학, 고무, 오염성 폐기물 등 지정 폐기물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공해 산업단지로 변형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엄중한 사안에도 원인 제공자인 천안시는 아무런 대책없이 무관심으로 대응하고 모든 피해는 주민이 져야 함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성남 주민과 천안시민은 환경 낙후도시로 몰아가는 천안시의 결자해지 책임을 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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