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복부에만 살이 찌는 뜻밖의 원인 5가지

이지원 2022. 12.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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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닌데도 복부에만 살이 찌는 경우가 있다.

전신 비만이 아닌 복부 비만은 건강에 더 위험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은 우리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영역이 아니므로, 결국 뱃살 관리를 위해서는 운동과 더불어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채소, 과일, 곡물 등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야 뱃살 관리가 더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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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비만이 아닌 복부 비만은 건강에 더 위험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특별히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닌데도 복부에만 살이 찌는 경우가 있다. 전신 비만이 아닌 복부 비만은 건강에 더 위험할 수 있다. 복부에 쌓인 지방은 당뇨병, 심장병 등 다양한 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유독 복부에만 살이 찌는 뜻밖의 원인 5가지를 알아본다.

유산소 운동 안하고 복근 운동만 집중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고 복근 운동만으로는 살을 빼는 데 한계가 있다. 복근 운동은 뱃살을 태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칼로리 소모 효과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복근 운동인 윗몸일으키기는 사실상 복근과 엉덩이 근육만 강화하는데 효과가 있다. 뱃살을 줄일 목적이라면, 반드시 주 2~3회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업무

주로 앉아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은 움직임이 많은 직업의 사람들 보다 허리둘레가 굵고 심장질환 위험률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업무를 보는 생활을 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가만히 앉아있는 동안 소모되는 열량은 1시간 기준 90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주로 앉아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은 움직임이 많은 직업의 사람들 보다 허리둘레가 굵고 심장질환 위험률이 높다.

하지만 직업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좀 더 걷고 서고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를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신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

생리 현상과 호르몬의 영향

여성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하면 체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복부에 머물면서 배가 평소보다 나오게 된다. 또 호르몬 수치가 요동치면서 실질적으로 식사량이 좀 더 늘어나기도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식욕을 억제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다.

특히 여성은 갱년기 전후로 엉덩이와 다리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쌓인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경기 전후에는 이전보다 근력 운동의 질을 높여 근육을 키우고 신진대사를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

잠이 너무 부족하거나 많은 경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이거나 9시간 이상인 사람도 복부 지방 증가와 연관성을 보인다. 적정 수면시간을 벗어난 생활은 정상적인 체형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자꾸 손이 가게 된다. 특히 수면 부족으로 에너지가 고갈되면,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되고 복부 지방도 증가하게 된다.

뱃살이 잘 붙는 유전적 영향

사람마다 살이 잘 붙는 부위에 차이가 있다. 하체 중심으로 살이 찌는 사람이 있듯이, 뱃살이 잘 찌는 사람도 있다. 유전적으로 복부에 지방이 잘 붙는 체질을 타고났다면, 뱃살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남들과 같은 운동량과 식이요법으로는 뱃살 관리가 어려운 이유이다.

유전적 요인은 우리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영역이 아니므로, 결국 뱃살 관리를 위해서는 운동과 더불어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채소, 과일, 곡물 등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야 뱃살 관리가 더 수월해진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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