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한 줌 먹고 운동했더니…나쁜 콜레스테롤 감소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2. 12.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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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견과류인 피스타치오가 혈관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피스타치오 섭취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직접적으로 낮추는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피스타치오에 풍부한 식물성 스테롤·식이섬유·불포화 지방 등 각종 영양소와 웰빙 성분이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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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견과류인 피스타치오가 혈관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피스타치오에 풍부한 식물성 스테롤과 식이섬유, 불포화지방 등 각종 영양소와 웰빙 성분이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진의 설명이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운동과 영양과학과 엘리스 노스 교수팀은 18~25세 남성 27명을 대상으로 피스타치오가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하루에 피스타치오를 50g 섭취하는 그룹 ▲하루에 피스타치오를 90g 섭취하는 그룹 ▲물만 섭취하는 대조그룹 등으로 나눴다. 이후 이들에게 경사도 10도의 내리막길을 40분간 달리게 한 뒤 운동 직전·운동 24시간 후·운동 72시간 후 혈액을 채취해 각종 건강 지표를 그룹별로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피스타치오를 매일 90g씩 먹은 그룹의 운동 72시간 후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68.9㎎/㎗로 나타났다. 이는 피스타치오를 먹지 않거나 피스타치오를 매일 50g씩 먹은 그룹의 운동 72시간 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각각 77.4·75.3㎎/㎗)보다 낮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연구팀은 “피스타치오 섭취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직접적으로 낮추는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피스타치오에 풍부한 식물성 스테롤·식이섬유·불포화 지방 등 각종 영양소와 웰빙 성분이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피스타치오는 단백질·식이섬유·불포화 지방이 풍부하다. 피스타치오 30g에는 약 6g의 완전 단백질과 3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식물성 스테롤의 공급 식품이며, 비타민 K·칼륨·마그네슘·비타민 E·파이토케미컬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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