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 손잡은 성시경, 믿고듣는 이별 발라드 장인들 ‘아픈 나를’[들어보고서]

황혜진 2022. 12. 27.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별 발라드 장인들이 뭉쳤다.

프로듀서와 가창자로 만난 싱어송라이터 나얼, 성시경 이야기다.

나얼은 1980~90년대 상징 중 하나로 꼽히는 EP(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를 토대로 매력적인 기타, 스트링 색채를 조화롭게 얹어 완성도 높은 발라드를 탄생시켰다.

나얼은 성시경과의 협업에 이어 내년 단독으로 가창한 발라드, 태연에게 가창을 맡긴 발라드를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나얼, 성시경
‘아픈 나를’ 뮤직비디오

[뉴스엔 황혜진 기자]

이별 발라드 장인들이 뭉쳤다. 프로듀서와 가창자로 만난 싱어송라이터 나얼, 성시경 이야기다.

12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아픈 나를'이 발매됐다.

이번 신곡은 듀오 브라운아이즈 멤버,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인상적인 음악적 궤적을 그리며 믿고 듣는 가수로 자리매김한 나얼의 새 프로젝트 막을 올리는 트랙이다.

나얼은 이번 프로젝트를 'Ballad Pop City'(발라드 팝 시티)로 명명했다. '아픈 나를'을 포함해 총 3개의 신곡을 발표한다. 모두 나얼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싱까지 도맡은 노래들이다. 우리말인 한글이 빛나고 멜로디 역시 살아 있어 듣기 좋은 발라드들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를 녹였다.

첫 번째 주제는 이별이다. 나얼은 1980~90년대 상징 중 하나로 꼽히는 EP(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를 토대로 매력적인 기타, 스트링 색채를 조화롭게 얹어 완성도 높은 발라드를 탄생시켰다. 발라드를 맛깔나게 부르기로 유명한 성시경이 가창자로 나섰다.

나얼이 써 내려간 노랫말에는 사랑했던 사람, 그리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됐지만 여전히 그리운 상대를 떠올리며 추억을 되새기는 화자의 속내가 담겼다. 이별 후 밀려드는 일상의 감정들에 아파한 경험에 있는 이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성시경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탁월한 곡 해석 능력으로 "아픈 나를 바라봐 줘요/나는 아직 기대 울 뿐이죠/붙잡을 수 없는 내일의 너를/행여 내 자리가 없을지라도/다만 나를 돌아봐 줘요/내겐 서투른 어둠뿐이죠/다가갈 수 없는 매일의 너를/잡을 수 있다면 기다릴게요 나는" 등 가사를 소화했다.

이번 공동 작업은 나얼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성시경은 20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얼 씨가 먼저 이번 프로젝트 제안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날 염두에 두고 작곡한 곡이라고 들어 더 좋았다"고 밝혔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윤예주와 이시우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사랑했지만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서로를 향해 등을 돌리게 된 연인을 연기했다.

나얼은 성시경과의 협업에 이어 내년 단독으로 가창한 발라드, 태연에게 가창을 맡긴 발라드를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단독 가창 발라드, 태연 가창 발라드 중 어떤 곡이 먼저 공개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두 곡 모두 '아픈 나를'과 마찬가지로 이별에 관한 발라드로 예고됐다.

나얼은 최근 단독 작업물을 발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지난해 가수 아이유 정규 5집 앨범 'LILAC'(라일락) 수록곡 '봄 안녕 봄'에 작곡가로 참여해 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

이어 약 20년 만의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정상동기) 데뷔곡 '나를 아는 사람'을 작곡하며 대한민국 대표 명품 보컬리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사진=롱플레이뮤직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