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軍 "적 무인기 격추시키지 못해 송구…타격자산 공세적 투입"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전날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하며 무인기 대응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신철 작전본부장은 이날 '입장'을 통해 "어제 적 무인기 5대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하였고, 우리 군은 이를 탐지 추적하였으나, 격추시키지 못하였다는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실질적 위협이 되는 적 공격용 무인기는 우리 탐지·타격 자산으로 대응이 가능하나, 정찰용 소형 무인기는 3m급 이하의 작은 크기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타격 능력으로는 제한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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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무인기에 놀란 軍, '새떼'에 전투기 출격…재난문자도 발송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에 놀란 군 당국이 27일 새 떼를 무인기로 오인해 전투기 등을 출격시키는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강화군 지역에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적을 포착하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새 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1시께 미상 항적을 포착하고 오후 4시께까지 추적하면서 타격 자산들을 투입해 포착된 항적을 확인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1227122551504
■ 제2·제3의 '빌라왕' 속출…1년 전부터 이미 경고등 울렸다
주택 1천139채를 사들여 전세 사기를 벌이다 사망한 이른바 '빌라왕' 김모(42) 씨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김씨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전세 사기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공통점은 빌라 수백·수십 채를 세 놓은 임대인이 김씨 같은 '바지사장'으로 의심되며 건축주·브로커·공인중개사·대출상담사까지 짜고 친 조직범죄의 정황이 짙다는 것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1227105300003
■ '택시기사·동거녀' 살해 30대 내일 오전 영장실질심사
경기 파주시에서 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8일 진행된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32)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께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 B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1227113900060
■ 이상민, '중대본 촌각 다투는 일 아냐' 발언 "적절치 않았다"
지난 23일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가동이 늦었다는 지적에 "촌각을 다투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에는 해당 발언을 놓고 "표현이 적절치 않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지난 23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조사에서 중대본이 사고 발생 4시간 넘어 가동된 이유에 대한 질의가 집중되자 "긴급구조통제 단장인 소방서장이 응급조치하는 것이 중요하지, 중대본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일회성으로 이미 재난이 종료된 단계에서 중대본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태원 중대본은 사고 발생 시점인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에서 4시간 넘게 지난 10월 30일 오전 2시30분께 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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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만의 강추위, 원인은 '북극진동'…"1월 후반에야 평년기온"
강추위가 지속된 지난 14∼26일 평균기온은 영하 4.2도였다. 기상관측망이 본격적으로 확충되기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낮은 값이다. 이렇듯 최근 2주 동안 계속된 한파는 북극을 둘러싸고 도는 소용돌이가 약한 '음의 북극진동'이 원인이라고 기상청이 7일 기후분석 자료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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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오체투지
시민사회단체가 2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2·3조 개정을 촉구하며 사흘 일정으로 오체투지를 시작했다. '비정규직이제그만 1천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공동투쟁)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노동자도 노동조합에 참가할 권리를 보장하고 '진짜 사장'이 책임 있게 교섭에 나서도록 노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투쟁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간접고용,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이라는 이름으로 노조법 바깥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당해온 만큼 노조법 개정의 시급함을 누구보다도 절감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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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尹과 소통하는 희생의 리더십…'김장' 다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7일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차기 당 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켜켜이 쌓아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 압승이 반드시 필요하고, 누구보다도 제가 가장 적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싸우기보다 우리 당 내부에서 싸우는 일에 치중하거나, 큰 선거에서 싸워 이기지 못한 채 패배하거나 중도에 포기해버리는 리더십으로는 차기 총선 압승을 이끌어낼 수 없다"고 당권 경쟁자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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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리스크' 이재명, 텃밭 호남서 민생 주력…지지층 결집 포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자신을 둘러싼 검찰발 사법리스크가 본격화한 가운데 당의 심장부인 전남 곳곳을 돌며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GS칼텍스를 방문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점검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1227071100001
■ '1회 투약 44억원' 초고가 '원샷원킬' 치료제들 줄줄이 출시
1회 투약 비용이 역대 치료약 중 최고가인 350만달러(약 44억원)에 이르는 혈우병 치료제를 비롯해 투약비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초고가 유전자 치료제들이 잇따라 미국 등지에서 당국 승인을 받아 출시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유럽 보건당국은 지난 8월 이후 환자 1인당 1회 투약 비용이 200만달러(약 25억원) 이상인 희소 유전병 치료제 총 4종을 승인했다. 이 중 미 식품의약국(FDA)이 가장 최근 승인한 호주 제약사 CSL의 B형 혈우병 치료제 '헴제닉스'(Hemgenix)는 투약 가격이 350만달러로 역대 가장 비싼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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