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출연연 "국산 연구장비 신뢰성 높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국산 연구장비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성능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국내 연구장비산업 진흥은 물론 대전시가 유치에 나선 '연구산업진흥단지'와 맞물려 지역산업 육성에도 시너지 효과가 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이 연구장비 성능평가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대전시가 추진 중인 연구산업진흥단지 유치에도 물꼬가 틀지 관심이 쏠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구장비 특화' 대전 연구산업진흥단지 유치 기대감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국산 연구장비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성능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국내 연구장비산업 진흥은 물론 대전시가 유치에 나선 '연구산업진흥단지'와 맞물려 지역산업 육성에도 시너지 효과가 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표준연을 주사전자현미경(SEM)과 유전자증폭장치(디지털 PCR) 평가기관으로, 기초지원연은 주사전자현미경 평가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연구장비 성능평가제도 시행에 앞서 지정된 점이 주목된다. 이 제도는 연구 현장에서 국산 연구 장비의 성능을 신뢰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기준 국산 연구장비 비중은 전체의 11.2%에 불과한데, 과기정통부는 국산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 보급을 촉진하고자 성능평가 수행비용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키로 한 것이다.
SEM과 PCR은 국내 기업이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품목이다. SEM은 전자빔이 시료면 위를 주사할 때 시료에서 방출되는 신호를 검출해 시료 표면의 미세형태·조직, 화학조성 등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장비다. 두 성능평가기관은 미분법, 미세간격 측정법을 통해 국산 장비가 제시하는 분해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표준연은 인증표준물질을 활용해 PCR의 정확도 등도 검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이 연구장비 성능평가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대전시가 추진 중인 연구산업진흥단지 유치에도 물꼬가 틀지 관심이 쏠린다.
시는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인 표준연, 국가 대형 연구시설·장비를 총괄 중인 기초지원연과 함께 과기정통부 공모 사업인 연구산업진흥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기관이 지원기관으로 나서면서 사업 유치에 기대감이 높아진 셈이다.
연구산업진흥단지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연구산업진흥법'에 따라 내년 2-3월쯤 첫 지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연구사업자와 관련 대학·연구소가 집단 입주해 있는 지역을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지정해 지원·육성하는 게 골자다.
대덕특구가 있는 대전시는 특화 분야로 '연구장비'를 밀고 있다. 후보지는 유성구 탑립·용산·관평·전민·둔곡동 일원이다. 현재 대전시와 경북 등 총 5개 시·도가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연구산업진흥단지가 대전에 들어설 경우 두 연구원은 연구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자문, 인력 육성, 장비 성능 평가, 실증 테스트베드 등을 지원하게 된다.
표준연 관계자는 "대전에 수많은 연구장비가 있는 만큼 대전시가 과기정통부 공모 사업에 선정될 경우 사업간 연계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 구축된 국가연구시설장비는 총 3497점으로, 전국 1위다. 전국에 있는 연구장비 전문연구기업 총 34개 중 67.6%(23개)도 대전에 집적돼 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국·영·수 모두 쉬웠다… 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날 듯 - 대전일보
- 이재명, 김혜경 1심 유죄에 항소 예고…與 "심판 못 피해"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
- 이준석 "출연료 3000만 원? 대표가 당협행사에 돈을 왜 받나"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