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직원에 아파트 특별분양·지방세 감면… 부산시 이전 지원책 마련

박지현 기자 2022. 12. 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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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옮기는 KDB산업은행 임직원에게 아파트 특별분양과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10월 산은 부산 이전 지원단을 구성한 뒤 ▷이전 부지 및 사옥 건립 지원 ▷정주 여건 조성 ▷이전 임직원 자녀 교육 지원 ▷기타 행·재정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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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서 관계기관 보고회 개최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 예정

부산으로 옮기는 KDB산업은행 임직원에게 아파트 특별분양과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은 부산 이전을 뒷받침할 부산시 지원 정책 논의가 27일 첫걸음을 뗐다.

27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이성권 경제부시장 주재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지원시책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시는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지원 시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산은 부산 이전 지원단장인 이성권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렸다. 시의 산은 이전 관련 실·국·본부장과 시교육청 남구 부산도시공사 부산의료원 부산문화회관 등 관계기관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이전 지원 시책, 중앙부처에 요청할 사항 등을 보고했다. 또 효과적인 이전 지원 방안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지난 10월 산은 부산 이전 지원단을 구성한 뒤 ▷이전 부지 및 사옥 건립 지원 ▷정주 여건 조성 ▷이전 임직원 자녀 교육 지원 ▷기타 행·재정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였다. 이날 보고회는 그간 진행된 전수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첫 번째 자리였다.

시 관계부서는 주거(아파트 특별분양)와 정주 여건(지방세 감면) 지원, 도시공사는 이전 신축 부지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중·고교생 전·입학 지원, 문현금융단지가 있는 남구는 행정업무 지원 종합민원창구 운영 및 체육시설 사용료 할인, 부산의료원은 종합검진 이용 협약 체결, 부산문화회관은 법인회원 공연 관람료 할인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회의를 지속하면서 산은이 부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지원 시책을 확정하는 대로 국회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제출하고, 산은의 완전한 기능 이전에 관해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산은 부산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과 남부권 혁신경제를 이끄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으로 옮기는 산은 직원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가족들과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주거 교육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산은 부산 이전을 임기 내인 2027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 초 산은이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고 하반기 이전 계획이 승인되면 2024년 부산 새 사옥 착공, 2027년 이전 완료하는 일정을 잡았다. 이 부시장은 “내년 2월 전 산은 이전 공공기관 지정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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