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수시 합격’ 10명 중 6명이 미등록…의대·상위권大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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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수시 모집 결과 10명 중 6명이 합격에도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이번 수시 전형 자연계열에서 1185명 모집 중 156명(13.2%)를 충원했고 인문계열 723명 모집에서 30명(4.1%)를 채웠다.
고려대의 경우 자연계열 1256명 모집 중 충원인원은 1345명(107.1%)으로 모집인원보다 미등록자가 많은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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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자연계열, 모집인원보다 미등록자가 많아
종로학원 “연쇄 이동 현상, 정시도 반복 예상”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수시 모집 결과 10명 중 6명이 합격에도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계열에서 미등록자가 많이 발생했는데 의약학계열 진학의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열 학과에서 미등록자가 크게 발생했다. 서울대는 이번 수시 전형 자연계열에서 1185명 모집 중 156명(13.2%)를 충원했고 인문계열 723명 모집에서 30명(4.1%)를 채웠다. 4배 가까이 차이나는 수준이다. 연세대는 자연계열에서 997명을 모집했고 이 중 889명(89.2%)이 충원인원으로 메꿔졌다. 인문계열에서는 1072명 모집 중 536명(50%)가 충원인원이었다.
고려대의 경우 자연계열 1256명 모집 중 충원인원은 1345명(107.1%)으로 모집인원보다 미등록자가 많은 현상이 발생했다. 인문계는 1222명 모집 중 10144명(83%)가 충원인원이었다. 고려대 자연계열의 경우 선발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자연계열에서 많은 미등록자가 발생한 이유는 의약학계열 진학의 영향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연세대 자연계열 추가합격 인원이 인문계열보다 2~3배 높게 나나나고 있다”며 “의학계열로의 분산이 가장 직접적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심지어 고려대 컴퓨터학과의 경우 71명 모집에 추가 합격자만 141명(198.6%) 나왔고 연세대 컴퓨터과학과는 41명 모집에 추가합격이 81명(197.6%) 발생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역시 40명 모집에 추가합격만 72명(180%)이었다.
종로학원은 자연계열이 의대·상위권 대학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정시 모집에서도 반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은 “자연계열의 경우 정시 전형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이동과 함께 인문계열 교차지원이 함께 발생해 기존 입시전형과 다른 패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럴 경우 정시 추가합격 변수로 인해 합격선의 점수변동의 폭이 다소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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