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자산운용·IT 조직 신설”
KB금융지주가 27일 정기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의 투자 및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M(자산운용) 부문’과 ‘AM 기획부’를 신설했다. AM 부문은 전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운용 정책 방향의 수립을 지원한다. 또 고객 자산운용에 대한 성과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그룹 차원의 자산운용 역량을 높이는 데 앞장선다.
KB금융은 또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에 ‘고객경험디자인센터’, IT총괄(CITO) 산하에 ‘테크혁신센터’ 등 전문가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정보기술(IT) 분야의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간편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KB금융은 기존 IT총괄 산하의 데이터본부를 ‘데이터총괄(CDO)’로 격상하고 데이터총괄 산하에 ‘금융AI센터’를 이동·편제시켰다.
KB국민은행도 2023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B국민은행은 상품부서(수신상품부·개인여신부 등)를 플랫폼 조직으로 전환해 상품 개발자와 정보기술(IT) 인력 간의 유기적 협업을 강화했다.
또 조직과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부 조직을 유사·연계업무 수행부서 중심으로 통합했다.
이와 함께 ‘기민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있는 업무추진’을 위해 파트 매니저(PM) 직위를 별도 신설했다. PM에게는 신속한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해 ‘능동적이고 민첩한 운영체계’를 구현했다.
KB국민은행은 또 복잡한 금융상품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했다. 아울러 이상징후 해외송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외환거래 모니터링 전담팀을 신설했다.
KB국민은행은 자본시장그룹 내에 트레이딩과 세일즈를 담당하는 ‘트레이딩 총괄’ 및 ‘세일즈 총괄’을 도입했다. 퀀트 업무를 전담하는 금융공학센터도 신설해 자본 비즈니스의 고도화와 전문성 강화를 꾀했다.
이 밖에도 기관영업본부, 글로벌플랫폼본부 등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됐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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