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北무인기 文탓'에 "유체이탈…차라리 군통수권 내려놔라"

하지현 기자 2022. 12. 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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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토를 침공한 것과 관련해 "지난 수년 간 군 대비 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아울러 "전투기와 헬기까지 투입하고도 북한 무인기가 무사히 북한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본 군대 통수권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니라 윤석열 현 대통령"이라며 "그래 놓고 '훈련이 부족했다'라니, 대통령이 남 탓이나 하는 자리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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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北 무인기 침공에 "수년간 훈련 부족"
민주 "지금 대통령·군 통수권자는 윤석열"
"티타임 사진이나 찍고 이상민과 망년회"
"대한민국 국민들 불안 떠는데 즐거웠나"
"문재인 탓만 할 거면 군 통수권 내려놔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토를 침공한 것과 관련해 "지난 수년 간 군 대비 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제껏 본 적 없는 최고 수준의 유체 이탈 화법"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 군 통수권자는 누구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북한 무인기들이 대한민국 하늘에 들어와 마음껏 휘젓고 다니면서 수도 서울 하늘 위를 농락하는 동안, 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대체 무엇을 했나"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한가하게 개를 데리고 출근해 수석비서관들과 티타임하며 사진이나 찍고 있었다"며 "국민의힘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애지중지하는 후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망년회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하루 종일 불안에 떨며 국가를 찾고 있었는데, 그 자리가 즐거웠나"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북한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출격하다 추락한 KA-1기의 통수권자,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기 위해 100여 발의 기관총을 쐈음에도 실패한 군의 통수권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투기와 헬기까지 투입하고도 북한 무인기가 무사히 북한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본 군대 통수권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니라 윤석열 현 대통령"이라며 "그래 놓고 '훈련이 부족했다'라니, 대통령이 남 탓이나 하는 자리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하늘을 유린당하게 만들어놓고도 무엇이 잘못인지 모른 체 '문재인 탓'만 할 거라면 차라리 군통수권을 내려놓으라"며 "그게 아니라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앞에 허리 숙여 사과부터 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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