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하나 물고 늘어지나" 유가족 항의에 이태원 국조특위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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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기관보고 도중 유가족 항의를 받고 정회됐다.
유가족들은 여당 의원들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닥터카' 논란을 반복 질의하자 이에 항의했다.
추가질의가 시작된 오후 4시32분 경 천준호 민주당 의원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질문하던 중 한 유가족이 '신현영 하나 물고 늘어지는 이런 국조가 무슨 의미가 있냐'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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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기관보고 도중 유가족 항의를 받고 정회됐다. 유가족들은 여당 의원들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닥터카' 논란을 반복 질의하자 이에 항의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 본청에서 1차 기관보고를 진행했다. 보고 대상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무총리실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이다.
추가질의가 시작된 오후 4시32분 경 천준호 민주당 의원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질문하던 중 한 유가족이 '신현영 하나 물고 늘어지는 이런 국조가 무슨 의미가 있냐'며 항의했다.
앞서 여당 의원들이 닥터카 탑승논란이 불거진 신현영 의원과 신 의원을 닥터카에 태운 명지병원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공세를 편 것을 두고 항의한 것으로 보인다.
반발이 이어지자 위원장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회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다.
정회 후 고(故) 이지한씨 아버지인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다가가 "철저히 수사해달라.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지한씨 어머니인 조미은씨도 "(분향소가 차려진지) 두 달 가까이 되는데 어찌 장관님은 그렇게 모른 척으로 일관하냐"고 질타했다.
약 30여 분 간 항의를 이어가던 유가족들은 '더 이상 국정조사를 지켜볼 이유가 없다'며 회의장 밖을 나갔다. 이 대표는 "희생자 유가족들 원한을 밝혀달라 했는데, 국민의힘이 오히려 정부 고위 공직자들을 다 대변해주고 있다. 질문도 대답도 (본인들이)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 의원이 닥터카에 탑승한 것을 두고 "재난 응급의료 비상대응 매뉴얼에 맞지 않은 부적절한 행위"라고 답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디맷(DMAT)인력이 되려면 매년 12시간 이상의 교육훈련·교육과정이수, 또 6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신 의원이 훈련을 받았냐"고 질의하자 조 장관은 "명지병원에서는 디맷팀에서 근무한 자료는 찾을 수 없다고 답변이 왔다"
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이 "자격이 없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조 장관은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판단이 된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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