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헤리티지 펀드 원금 100% 지급 결정

공준호 기자 2022. 12. 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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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겪은 헤리티지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을 전액반환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독일 헤리티지 상품에 투자한 일반투자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자원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원금을 전액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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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투자자 대상 원금 전액 지급 결정
분조위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불수용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NH투자증권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NH투자증권이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겪은 헤리티지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을 전액반환하기로 했다. 다만 분쟁조정위원회의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결정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독일 헤리티지 상품에 투자한 일반투자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자원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분쟁조정위원회 조정결정 기본 취지를 존중하고 높은 수준의 고객 보호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1월21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독일 헤리티지 상품에 대하여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이유로 판매사가 일반투자자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권고했다.

NH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원금을 전액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투자원금을 받게 될 대상 고객은 일반투자자 총 81명이며 총지급액은 126억원이다.

다만 NH투자증권은 분쟁조정위원회에서 권고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가 아닌 고객으로부터 수익증권 및 제반권리를 양수하는 사적합의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법리적 이견이 있는 만큼 분조위가 권고한 계약 취소는 아니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동일한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고객중심의 경영 철학을 유지하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원금 전액 지급을 결정했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금융소비자보호와 신속한 피해구제를 결정하기 위하여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법률전문가를 외부위원으로 의무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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