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사장단 인사···정탁, 부회장 승진해 통합 인터내셔널 신임 대표에

김상범 기자 2022. 12. 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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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에 정탁 현 포스코 사장을 임명하는 등 주요 사장단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선임됐다. 정 신임 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포스코그룹은 “정 신임 팀장은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 차원의 위기 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으로 재출범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에는 정탁 현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정탁 신임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에너지 조선마케팅실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포스코그룹은 “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경험과 모사인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확장 고도화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사장에는 김준형 현 SNNC 사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은 과거 포스코ESM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며 포스코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기여한 바 있다.

김학동 현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들은 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가 마무리되는 1월 중 후속 임원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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