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영화관…BMW '뉴 7시리즈', 럭셔리 드라이빙의 새 기준 제시

김종성 2022. 12. 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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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완전 변경 7세대 모델 국내 출시…순수전기 모델 라인업 추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BMW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국내 출시했다.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함과 동시에 플래그십 세단 시장 최초로 순수전기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되며 럭셔리 드라이빙의 새 기준을 제시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BMW '뉴 7시리즈' 외관 [사진=BMW]

27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6년 만에 완전 변경 7세대 모델 '뉴 7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BMW 뉴 7시리즈는 압도적인 외부 디자인, 실내외에서 느낄 수 있는 최상의 고급감, 전례 없이 완전히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독보적인 프리미엄 감성과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된 모델이다.

특히 이번 뉴 7시리즈의 뒷좌석에는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BMW 시어터 스크린이 최초로 적용된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대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전 세계 최초의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직접 구동 가능하다. 최대 8K 해상도의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만큼 차 내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즐길 수 있으며, HDMI 연결을 통한 외부기기 콘텐츠도 재생할 수 있어 움직이는 회의실로 활용 가능하다.

더불어 뒷좌석은 마치 비행기 1등석에 탑승하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뒷좌석에 기본 탑재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는 이전보다 편안한 시트 각도와 여유로운 헤드룸을 제공하며, 완전히 눕힐 경우 완벽한 휴식을 보장한다. 뒷좌석 승객의 완벽한 휴식을 위한 시트 마사지 기능은 8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BMW 시어터 스크린을 최적의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뒷좌석 ‘시어터 모드’ 기능도 있다. 뒷좌석 도어에 위치한 터치 커맨드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모든 뒷좌석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펼쳐지며 실내 조명 조도를 조절해 멀티미디어 감상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

앞-뒷좌석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토매틱 도어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차량 외부나 내부에서 버튼 조작만으로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운전석에서 차량 도어를 개별적으로 또는 일괄적으로 열거나 닫는 것이 가능하다. 주변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차량 측면 하단에 설치된 센서가 장애물을 인지해 도어가 열리는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안전성까지 챙겼다.

BMW '뉴 7시리즈' 인테리어 [사진=BMW]

이외에도 뉴 7시리즈에는 최대 300m 거리를 인식하는 장거리 레이더, 30개 이상의 초음파 및 레이더 센서, 그리고 차량용 카메라로 구성된 진보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다양한 상황에서 사고 위험 감소에 기여하는 각종 경고 기능을 비롯해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기능, 그리고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최대 200m까지 저장된 구간을 자동으로 주행하는 메뉴버링 어시스턴트(Manoeuvre Assistant)도 새롭게 탑재된다. 메뉴버링 어시스턴트는 특정 지점에서 가속, 제동, 조향, 그리고 기어 설정에 이르기까지 이동 수행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학습해 자동으로 실행하는 운전자 보조 기능이다. 운전자는 지정된 주차 장소나 자주 이용하는 이동 경로를 미리 저장하면 해당 지점에서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만으로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뉴 7시리즈는 국내에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xDrive60'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740i sDrive'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BMW의 5세대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BMW 뉴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5.7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38km에 달한다.

BMW 뉴 740i sDrive에는 7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하며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만에 가속한다.

뉴 7시리즈는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인하 적용 기준으로 뉴 740i sDrive가 1억7천300만원~1억7천630만원,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xDrive60은 2억1천570만원~2억1천870만원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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