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사면은 대통령 결단 … 본인 의사 좌우될일 아냐"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2. 12. 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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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특사배경 설명

윤석열 정부의 2023년 신년 특별사면 명단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여야 정치인 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경색된 여야 관계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국민 통합'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전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신년 특사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정부는 출범 2년을 맞아 화해와 포용, 배려의 관점에서 1373명에 대한 특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배경을 설명한 뒤 기자들 질문에 대한 답변은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넘겼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신 국장은 사면을 원하지 않았던 김 전 지사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 "이번 사면은 국민 통합적 관점에서 대상 사안의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시한 것"이라며 "사면권자의 결단인데 이 사면의 성격상 대상자의 의사에 전적으로 좌우될 일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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