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1300억원 추징당한 애플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2. 12. 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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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되팔려는 中관광객에
면세價로 무더기 판매 적발

애플의 일본 법인 '애플 재팬'이 소비세 면세 요건을 갖추지 못한 거래인데도 중국인 관광객 등에게 면세 가격으로 제품을 판 혐의로 일본 세무당국으로부터 140억엔(약 1340억원)을 추징 당했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 국세국은 애플 재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작년 9월까지 2년간 소비세와 가산세로 140억엔을 추징했다. 이는 면세 판매에 대한 소비세 추징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일본에 온 관광객이 선물이나 기념품용으로 구매해 해외로 가져갈 때는 소비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를 되파는 전매 목적일 경우에는 소비세가 부과된다. 애플 재팬의 경우 전매가 의심되는 대량 거래 등에 대해 소비세 면세를 적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쿄/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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