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일본인 역할 김승락·김중희…'영웅'의 신스틸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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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측이 극을 풍성하게 채운 신스틸러 배우들의 활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2주 차에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며 올겨울 한국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웅'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 신스틸러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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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측이 극을 풍성하게 채운 신스틸러 배우들의 활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개봉 2주 차에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며 올겨울 한국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웅'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 신스틸러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 '치얼업'부터 '검은태양',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장영남은 안중근의 아내 김아려 역으로 분해 남편의 모든 결단을 지지하며 마음을 다해 응원하는 가족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일본인 캐릭터를 실감 나게 그린 배우들의 활약 또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 뮤지컬계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재일교포 배우 김승락이 조국의 원수 이토 히로부미로 분해 팽팽한 긴장감을 완성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승락은 이토 히로부미 역할을 통해 이토의 야망부터 출정식까지 베테랑 뮤지컬 배우다운 가창력을 선보이며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안중근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일본인 형사 와다 역의 김중희는 출중한 일본어 실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 '영웅'은 끊임없는 흥행세를 이어가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편 '영웅'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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