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펀드 8조 조성 … 초격차 스타트업 1천곳 육성
정부가 내년 글로벌 벤처투자 펀드 규모를 8조원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한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출현하는 개방적 창업·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펀드를 미국, 중동, 유럽 등으로 확대 조성해 누적 8조원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5년간 스타트업 1000곳 이상을 선별해 기술사업화, 연구개발(R&D), 글로벌 진출 등을 집중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된다. 디지털, 바이오 등 신산업에 투자하는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초격차 펀드를 조성하고, 기술보증 한도도 최대 100억원으로 늘리는 등 스케일업 자금을 확대해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민간과 함께 제조현장 디지털화에 나서 딥테크 중심으로 선(先)민간투자-후(後)정부매칭 방식의 R&D를 집중 지원한다. 예를 들어 민간에서 10억원을 선투자한 프로젝트의 경우 정부가 최대 12억원을 매칭 투자하며,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는 민간이 20억원을 선투자할 경우 정부가 최대 70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납품대금 연동제 안착을 위해 시행령·규칙, 지침 등 하위 규정을 마련하고 주요 내용을 지역설명회나 가이드북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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