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지속 감소세... 여성 근로형태 남성보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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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청년이 일할 만한 '좋은 일자리'가 줄어드는 가운데 청년인구 규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7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부산시 청년일자리사업 특정성별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부산 지역의 19~34세 청년인구 규모 감소폭은 -18.4%로 집계됐다.
청년들 가운데서도 여성의 근로형태는 상대적으로 더 불안해진 측면이 있었다.
관리자·전문가 직종에서 여성 감소폭은 -2.5%포인트로 남성청년(-0.6%포인트)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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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청년이 일할 만한 ‘좋은 일자리’가 줄어드는 가운데 청년인구 규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여성의 근로형태는 남성보다 다소 불안해진 측면도 나타났다.
27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부산시 청년일자리사업 특정성별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부산 지역의 19~34세 청년인구 규모 감소폭은 -18.4%로 집계됐다. 전국이 -8.6%인 것에 비하면 매우 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감소폭이 -18.8%로 여성(-18.1%)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이는 청년이 일할 만한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10년 동안 청년 근로자 직업 비중을 살펴보면 관리자·전문가 및 사무종사자 직업 비중은 4.2%포인트 감소한 반면 서비스·판매 종사자와 단순노무종사자 비중은 2.6%포인트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청년들 가운데서도 여성의 근로형태는 상대적으로 더 불안해진 측면이 있었다. 관리자·전문가 직종에서 여성 감소폭은 -2.5%포인트로 남성청년(-0.6%포인트)보다 컸다. 여성의 정규직 비율은 67.5%에서 57.4%로 10.1%포인트 감소했고, 남성의 정규직 비율은 70.4%에서 63.1%로 7.3%포인트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의 비정규직 비율은 32.5%에서 42.6로 10.1%포인트 증가했고, 남성 비정규직 비율은 29.6%에서 36.9%로 7.3%포인트 늘었다. 한시적 근로자와 기간제 시간제 근로자 비율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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