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구글 책임자 "메리 크리스마스는 불쾌한 인삿말" 발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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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구글·메타의 기술 책임자(Tech Lead)이자 현재는 1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패트릭 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리 크리스마스는 불쾌한 인사말이다"라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26일(현지시간) '메리 크리스마스'에 대한 패트릭 쑤의 비판 의견에 대해 보도했다.
패트릭은 트위터를 통해 "메리 크리스마스는 매우 불쾌한 인사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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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 구글·메타 기술 책임자 패트릭 쑤 SNS에서 주장
매년 25-40% 사람들 스트레스·우울증 앓고 있다고 비판
누리꾼들 의해 엄청난 비난 세례…'불편충'이라는 지적도
'크리스마스 우울', 연휴 기간 높아진 코르티솔 수치 원인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전(前) 구글·메타의 기술 책임자(Tech Lead)이자 현재는 1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패트릭 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리 크리스마스는 불쾌한 인사말이다"라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26일(현지시간) '메리 크리스마스'에 대한 패트릭 쑤의 비판 의견에 대해 보도했다. 패트릭은 전직 구글·메타의 기술 책임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정보통신(IT) 산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패트릭은 트위터를 통해 "메리 크리스마스는 매우 불쾌한 인사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그는 "휴일은 전체 인구 대비 25-40%의 사람들에게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동반한 정신질환을 야기한다. '메리 크리스마스'는 행복을 강요하기 위한 SNS의 '행복 경쟁'과 일맥상통하고, 다른 모든 문화에 대한 서구권 문화의 파괴·전복 행위이다"라고 주장했다.
1시간 후, 패트릭은 "나는 명백히 '극도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 아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보다 100배는 나을 것이다. 만약 내가 SNS에 내가 경험하고 있는 엄청난 행복감을 공유하고 '아, 당신도 메리 크리스마스! 하하'라는 글을 올린다면 수많은 사람이 우울감에 몸부림칠 것이다. 나는 그래서 내 기가 막힌 크리스마스를 공개하는 것을 자제함으로써 당신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트위터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고, 수많은 유명인과 누리꾼들로부터 엄청난 비난 세례를 받았다. 미국 언론 '더 블레이즈'의 편집장 레온 울프는 패트릭의 게시물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짧은 댓글을 남기며 응수했으며, 영국 잡지 '스펙테이터'의 편집자 스티븐 밀러는 "당신 기분이 상했는지에 대해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답했다. 플로리다 주에 본사를 둔 '스파르타 미디어'의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노프는 "많은 사람이 '진짜' 불쾌하다고 느끼는 게 무엇인지 아느냐, 바로 당신 같은 '불편충'들이다"라고 꼬집었다.
패트릭이 맞닥뜨린 수많은 비난 의견과는 별개로, 그가 언급한 '크리스마스 우울증'은 실제로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심심치 않게 언급되는 주제이다. 크리스마스 우울증은 연휴 기간 받게 되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높아진 코르티솔 수치가 장기적으로 행복감과 연관된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감소로 이어져 발생한다. 크리스마스 우울증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가까운 가족·친구들과 허심탄회하게 교류하기·명상 등을 통해 내면에 쌓인 스트레스를 인정하고 다스리기·연휴 기간 중 과도한 음주 삼가기 등이 있다.
한편, 패트릭은 비난 여론에 개의치 않고 "우리는 매년 자산·직업·연인 관계·거주지·원한 관계를 초기화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추가로 업로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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