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딸’ 조혜정 SNS 재개, 다이어트 일단 성공적 [종합]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2. 12. 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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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딸'로 유명해진 배우 조혜정이 SNS 활동을 재개했다.

조혜정은 2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별다른 말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조혜정은 조재현 딸로, 2015년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렇기에 조혜정은 전속계약 체결 이후 별다른 소식 없이 지내다 이날 SNS 재개와 함께 2023년에는 배우로서 제 길을 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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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재현 딸’로 유명해진 배우 조혜정이 SNS 활동을 재개했다.

조혜정은 2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별다른 말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조혜정은 전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통통하던 이전과 다르다. 새 프로필 사진으로 추정된다. 으레 프로필 사진 보정이라기에는 조혜정 나름의 체중 감량을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앞서 BH엔터테인먼트는 7월 조혜정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조혜정은 조재현 딸로, 2015년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연기 활동은 이보다 앞서 2014년 영화 ‘뜨거운 소녀’를 통해서다. 이후 드라마 ‘처음이라서’, ‘상상고양이’, ‘역도요정 김복주’, ‘고백부부’ 등에 출연했다.

이중 ‘상상고양이’에서는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 ‘아빠 찬스’ 캐스팅 논란이 일기도 했다. 상대역이 배우 유승호라는 점에서 당시 작품을 둘러싼 잡음은 컸다. 무엇보다 여주인공인데도 체형관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배우로서의 자세와 연기력 혹평이 뒤따랐다.

다행히 연기력 논란은 이후 출연한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역도선수 정난희 역을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잠잠해졌다.

연기의 물꼬를 틀 무렵 문제가 터졌다. 부친 ‘조재현 성추문’ 파문이 터지면서다. 조혜정 잘못은 아니지만, 조혜정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쏟아졌다. 대중에게 알린 시점이 ‘아빠를 부탁해’이기 때문. ‘아빠 찬스’ 논란까지 있었던 터라 조혜정을 향한 불편한 시선은 계속됐다.

조혜정은 당시 소속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정리된 이후 사실상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그렇게 장기간 비연예인으로 돌아갔던 조혜정이 다시 등장한 것은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서다. 작품으로는 약 4년만이다. 조혜정이 난데없이 등장하자, ‘우리들의 블루스’ 캐스팅을 둘러싸고 여러 말이 나왔다.

그리고 조혜정은 ‘우리들의 블루스’를 인연이 된 한지민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게 됐다. 어렵게 다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됐지만, 조혜정을 향한 불신은 여전하다. 그렇기에 조혜정은 전속계약 체결 이후 별다른 소식 없이 지내다 이날 SNS 재개와 함께 2023년에는 배우로서 제 길을 가겠다는 각오다.

이제 조헤정 하기에 달렸다. 부친 조재현 문제는 그가 해결할 문제고, 조혜정은 ‘아빠 찬스’ 없는 아니 ‘아빠가 문제’라는 불편한 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배우로서도 연기력이라는 확실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확립하지 못하면 조혜정에게 희망은 없다. 희망 고문만 있을 뿐이다. 조혜정 노력과 능력치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것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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