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재벌집'…이혜성은 "윤회 사상 흥미로워, 난 어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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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혜성이 최근 논란이 됐던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 소감을 알렸다.
27일 이혜성은 자신의 SNS에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 회까지 보고 나니,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 떠오른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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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방송인 이혜성이 최근 논란이 됐던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 소감을 알렸다.
27일 이혜성은 자신의 SNS에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 회까지 보고 나니,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 떠오른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혜성은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나름의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을 인용하며 "아버지를 진심으로 무시해온 아들, 그 아들에게 모든 짐을 떠넘기는 아버지. 아내의 조언에 호통치는 가부장적인 남편, 사랑을 시켜 그 남편을 죽이려고 한 아내. 남편의 자존심을 깔아뭉개는 아내와, 처갓집마저 배신하고 권력을 얻는 남편. 계산기를 두드리고 결혼한 쇼윈도 부부"라고 했다.
그는 "그에 반해 행복한 가정은 심플하다. 사랑과 존중으로 맺어진 부부 관계. 그리고 공부든 음악이든 자녀의 진로를 이해해주는 부모"라고 드라마 내용을 평가하며 "이 드라마에서 엿볼 수 있는 불교 철학의 윤회사상도 흥미롭다. 중생이 생사를 반복하며 자신이 지은 업에 의해 돌고 도는 일"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현생은 전생과 후생, 그 사이 어디쯤일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이성민, 송중기의 열연과 함께 26.9%, JTBC 전체 2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최종화에서 개연성이 떨어지는 결말이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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