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에 "명예 회복 적극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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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조의(弔意)를 표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부는 위안부 피해자로서 고통을 겪은 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걸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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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조의(弔意)를 표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부는 위안부 피해자로서 고통을 겪은 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걸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생존 피해자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성심과 최선을 다해 이 문제의 본질인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거주하던 이 할머니는 전날 오후 향년 9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28년(주민등록상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나 14세 되던 1942년 '취직시켜주겠다'던 일본인읜 권유에 중국으로 끌려갔다가 3년간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했다.
이 할머니는 1993년 우리 정부에 이 같은 피해사실을 알렸고 생전에 나눔의집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외교부는 이 할머니 분향소에 박진 장관 명의 조화를 전달했으며, 관계자를 통해 조문할 예정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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