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 20% 떨어질 때…매크로펀드 올해 수익률 8%

김리안 2022. 12. 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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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술주 폭락 등 전반적인 주식 하락장에서도 매크로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맥을 못 추던 매크로펀드가 올해 최고 수익률을 자랑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그룹 HFR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20%가량 떨어지는 동안 매크로펀드들이 올린 수익률은 평균 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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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기술주 폭락 등 전반적인 주식 하락장에서도 매크로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크로펀드는 세계 각국의 거시경제 상황을 분석해 주로 채권, 외환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맥을 못 추던 매크로펀드가 올해 최고 수익률을 자랑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크로펀드는 2008년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시중 유동성 공급을 위해 채권 매입 정책을 펼치면서 낮은 변동성으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올해 성적표는 달랐다. 러시아 전쟁과 사상 최고 수준의 물가상승률,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에 의한 경기침체 전망 등 거시경제 상황이 불투명해지고 시장이 혼란을 겪으면서다. 데이터그룹 HFR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20%가량 떨어지는 동안 매크로펀드들이 올린 수익률은 평균 8.2%였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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