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24시] 남양주시, ‘도시숲’ 확충해 기후변화 선제 대응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2022. 12. 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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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스마트 관광 전자 지도’ 서비스 시행
2022년 문화유산 관리역량 우수 지자체 선정

(시사저널=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진접읍 생활환경숲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민선8기 공약 사항 중 하나인 녹색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폭염·열섬 현상 등 기후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림과학원과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 1그루당 대기 오염 물질 35.7g 흡착, 이산화탄소 2.5톤 흡수, 산소 1.8톤 방출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측정됐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23개소의 생활환경숲, 학교숲, 쌈지공원 등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수목 4만5433그루를 식재했으며, 연간 1621kg의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했다. 시는 2023년 사업비 30억원(도비50%)을 확보해 진접읍 장현리 국도 47호선 외 6개소에 소나무, 측백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1만4715주를 심어 미세먼지 525kg을 줄일 예정이다. 또 시는 오는 2026년까지 49억원을 투입,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산업단지 등 일대에 숲을 조성해 약 5200kg의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도시숲 확충은 사회적 재난인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에 대한 실질적 대응책"이라며 "74만 남양주시민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남양주시 '스마트 관광 전자 지도' 서비스 시행

남양주시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남양주시 스마트 관광 전자 지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민선8기 문화 분야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사업 중 하나인 '남양주 어트랙션 패스 패키지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남양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시 대표 관광 정보를 비롯 각종 먹거리 및 숙박업소 등 다양한 정보와 사용자 실시간 위치 확인을 통한 대중교통 및 내비게이션 길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자 지도의 특성을 활용, 지속적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스탬프 투어, 음성 해설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스마트 관광 전자 지도'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포털 사이트에 '남양주 전자 지도'를 검색 또는 QR 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시는 내년 하반기에는 전자 지도 내 '남양주 어트랙션 패스 패키지'를 연계해 다산길, 왕숙천·북한강·경춘선 자전거길 코스 내 주변 명소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남양주 어트랙션 패스 패키지'는 생활 밀착형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를 이용한 힐링 문화 체험 패키지를 개발, 주요 명소 홍보와 함께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역사문화(봉선사, 정약용유적지 등), 에코힐링(광릉숲, 물의정원 등), 건강레저(삼패한강공원, 늘을중앙공원 등)의 3개 패키지로 구성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74만 시민시장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공약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힐링 문화도시 남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2022년 문화유산 관리역량 우수 지자체 선정

남양주시는 '2022년 문화유산 관리 역량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문화재 보존관리 유공 단체 문화재청상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2020년부터 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지방자치단체의 기반과 역량 수준을 평가해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남양주시는 수도권 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남양주시는 중점사업으로 2019년 기부채납 받은 국가민속문화재 '남양주 궁집'을 시민 친화적인 역사문화복합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있다. 지역 문화유산 보존 강화를 위해 최근 경기도 문화재 6건을 지정했으며, 무형문화재 2명을 보유자로 인정한 바 있다. 또 시는 '향토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 조례'를 재정비하고 신도시 등 개발로 증가하는 문화유산 관련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기존 현상변경 허가사항을 데이터화함으로써 개발수요와 문화유산 보존 간 균형을 맞췄다. 특히,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 추진율 및 방재 인프라 구축률에서 상위 평가를 받았으며 알기 쉬운 문화재 안내판 우수사례로 선정돼 문화재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 궁집은 현재 방문객 편의를 위한 탐방로 등 주변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앞으로 남양주시의 문화유산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해 문화유산 보존관리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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