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과 무기 거래' 증거와 이유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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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양쪽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북한에서 무기를 사왔다는 해석도 있었는데 이런 분석과 연결해서 보면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기자]
그러니까 무기가 모자라는 게 확실하고요. 그다음에 미국의 분석대로 러시아가 무기를 필요로 하고 계속 사려고 노력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미국 최근에 존 커비 백악관 안보보좌관 대변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용병단체 와그너가 있죠. 이 와그너에 보병 로켓과 미사일을 북한이 판매했다. 이전에 11월에 나온 얘기는 러시아에 북한이 포탄을 은밀히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와그너라는 용병 단체에 보병로켓, 그러니까 우주로 쏘는 로켓이 아니고 작은 소형 로켓이겠죠. 그리고 미사일을 판매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건 굉장히 구체적이고 사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북한 당국이 부인을 했고요.
러시아도 부인했는데 부인의 강도는 좀 낮아진 것 같습니다. 최근에 38노스라는 북한을 연구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제가 38노스의 두만강 주변의 지도를 최근에 그쪽 38노스에서 올려놓은 게 있습니다. 그걸 보면 북한과 러시아 간 열차 교역이 재개됐다는 겁니다.
[앵커]
이 화면인가 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게 자세히 보면 하얀색 가운데 굵은 선이 얼어붙은 두만강입니다. 두만강이 이렇게 있고요. 노란선과 하얀 두만강 사이에 있는 데가 중국 땅입니다.
중국 땅을 보면 끊겼죠. 노란맨끝에 동해바다까지 나가지 않고 중간에 색이 딱 끊겼죠. 그 바깥은 러시아 땅입니다. 그 바깥에 있는 러시아땅에서 보면. 저게 두만강 철교입니다.
두만강 철교를 넘어가면 바로 러시아 땅이고 하산역이 있는데 얼어붙은 두만강 그 아래쪽에 보면 거기에 두만강역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러시아로 가는 동그랗게 네모 표시된 곳이 두만강역인데요.
거기서 물건을 싣는 거예요. 물론 다른 데서 실어서 올 수도 있습니다. 저기서 최근에 러시아와 북한의 교역이 늘어났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저런 모습으로. 거기 넘으면 바로 국경입니다.
이 사진은 2019년에 찍은 사진인데요. 여기서 중국 쪽 전망대에서 본 두만강 철교입니다. 철교인데 기차가 그때는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되면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지나가지 않았는데 이게 다시 지나간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육로로 무기를 실어나갈 가능성이 높고 간다면 저 길밖에 없기 때문에 저기에서 교역이 재개됐다. 그러면 무기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아까처럼 새벽에 저것을 가지고 나가면 인공위성으로도 포착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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