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미사일 쏜 북한, 세계를 위기로 몰아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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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은 북한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90발 넘는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현지시간으로 26일 보도했습니다.
올해는 북한이 역대급으로 많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면서 전 세계에 긴장감을 고조시킨 한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 따르면 1984년 이후 270차례가 넘는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이뤄졌는데, 이 중 4분의 1 이상이 올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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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은 북한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90발 넘는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현지시간으로 26일 보도했습니다.
올해는 북한이 역대급으로 많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면서 전 세계에 긴장감을 고조시킨 한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총 36일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고, 가장 많이 발사한 날(11월 2일)은 23발의 미사일을 쐈습니다.
AFP 통신도 '올해의 기록'을 정리한 기획 기사에서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합동군사훈련을 이유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쏟아냈다"고 전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 따르면 1984년 이후 270차례가 넘는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이뤄졌는데, 이 중 4분의 1 이상이 올해 진행됐습니다.
전체 시험 발사의 4분의 3은 2011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에 이뤄져 지난 4월 '최고 속도로 핵무기를 개발하겠다'고 공언한 이 독재자의 야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방송은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대부분 순항 또는 탄도미사일이며 일부 지대공 미사일과 초음속 미사일도 포함됐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북한이 개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화성-17형이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이론적으로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지만, 핵탄두 탑재 가능성을 포함한 운반 능력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 처음으로 화성-17형을 성공리에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하지만, 우리 군은 아직 이 ICBM이 화성-15형일 것이라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다양한 무기를 과시함에 따라 핵실험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국제사회의 전문가들은 올해 초부터 북한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지하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북한이 과거 6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한 시설에 대한 위성사진에서도 새로운 활동이 감지됐습니다.
북한이 얼마나 많은 핵탄두를 가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미국 과학자협회의 전문가들은 20∼30개의 핵탄두를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역대급 도발로 아시아에서는 군비경쟁이 촉발됐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은 여러 차례의 연합훈련으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했고, 일본 정부는 국방비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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