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슬로건 어떤 게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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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존 '아이서울유'(I·SEOUL·YOU)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를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시가 지난 6월 서울시민 1000여 명과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아이·서울·유 브랜드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해외 17.9%, 국내 69.3%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8월 브랜드 슬로건 개발에 착수한 후 시민 공모와 국내외 2000명 대상의 사전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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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브랜드 선호도 조사
서울시가 기존 ‘아이서울유’(I·SEOUL·YOU)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를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시 브랜드 슬로건 변경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오세훈 시장은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박원순 전 시장 때 만들어진 ‘아이·서울·유’의 의미가 모호하고 전달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교체 방침을 밝혔다. 시가 지난 6월 서울시민 1000여 명과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아이·서울·유 브랜드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해외 17.9%, 국내 69.3%로 나타났다.
최종 후보는 △‘서울 포 유’(Seoul for you) △‘어메이징 서울’(Amazing Seoul)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메이크 잇 해픈, 서울’(Make it happen, Seoul) 4개다.
서울시는 8월 브랜드 슬로건 개발에 착수한 후 시민 공모와 국내외 2000명 대상의 사전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렸다.
‘서울 포 유’는 약자와의 동행으로 대표되는 시정 철학을 담은 슬로건으로,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서울’이라는 뜻이다. ‘어메이징 서울’은 전통·문화·예술의 중심지이며 놀이공간으로 가득한 서울의 모습을 상징한다.
‘서울, 마이 소울’은 영혼을 뜻하는 영단어 소울과 서울의 발음이 비슷한 점에 착안해 ‘영혼을 채울 수 있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메이크 잇 해픈, 서울’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역동적인 도시 서울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국내보다 해외 선호도가 높아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투표 참여는 서울시 엠보팅(mvoting.seoul.go.kr/73843)과 시 외국어 누리집(english.seoul.go.kr)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 시내 주요 역사,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서울시청 본청로비 등 오프라인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슬로건에 대한 디자인 작업은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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