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폐기물 매립장 불 17시간째 진화 중…강풍 예보로 '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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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7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0분께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양양군환경자원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붕괴 우려 등으로 건물 내부에 적치된 폐기물 진화는 중단한 상태로, 불씨를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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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합뉴스) 이종건 박영서 강태현 기자 = 강원 양양군 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7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0분께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양양군환경자원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으나, 건물 1개 동 1만924㎡가 모두 타는 등 소방당국 추산 약 3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매립시설 내 폐기물 높이가 상당하고 철골 구조물이 뒤엉켜 있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굴착기 등 장비 60대와 인력 155명을 투입해 구조물을 해체하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붕괴 우려 등으로 건물 내부에 적치된 폐기물 진화는 중단한 상태로, 불씨를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소각장에서 시작한 불은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인근 야산으로까지 번졌으나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소방당국과 함께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168명과 진화차 등 장비 41대를 투입해 오전 2시 5분께 주불 진화를 마쳤다.
이 불로 산림 0.25㏊(2천500㎡)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불이 추가로 번지지 않도록 예비살수 하는 등 조치했다.
양양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등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내 외출을 삼갈 것을 요청했다.
현재 양양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내일(28일) 새벽부터 산지 등에 강풍주의보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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