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새떼에도 전투기 출격… 지자체는 재난문자 혼란

김명진 기자 2022. 12. 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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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2시 57분 인천 강화군이 ‘석모도 일대에서 무인기가 관측됐다’는 재난문자를 송출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강화군이 아군 항공기 이동을 보고 무인기로 오인해서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6월9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뉴스1

함참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쯤 백브리핑에서 재난문자 송출 경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이와 별개로 이날 오후 1시쯤부터 강화군 일대 영공(領空)에 알 수 없는 항적이 레이더에 포착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저희가 최초부터 탐지하고 추적했다. 반응 시간이 중요해서 신속하게 탐지 자산이 탐지하고, 타격 자산이 가서 확인했다”며 “레이더에 잡혀서 가서 봤더니 새 떼였다”고 했다.

합참은 “정상적으로 작전하고 대응 조치를 했다. 어제와 유사한 절차로 작전했고, 그에 따라 조종사가 가서 육안으로 확인했고 (새 떼라고) 평가했다”며 “무인기가 아니어서 사격은 안 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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