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 프렌들리 정책 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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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6개월여 만에 총 13조원 규모의 국내외 기업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울산시는 올 한 해 신고 기준으로 국내 기업 144개사 3조6535억원, 외국 기업 14개사 74억달러 등 총 158개 기업에서 14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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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규모 기업 투자유치 성과
김두겸 시장 "사람 몰려들게
울산을 일자리 바다 만들 것"
울산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6개월여 만에 총 13조원 규모의 국내외 기업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분야 투자 2조원, 고려아연 2차전지 소재 1조원,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9조원 등이 대표적이다.
울산시는 올 한 해 신고 기준으로 국내 기업 144개사 3조6535억원, 외국 기업 14개사 74억달러 등 총 158개 기업에서 14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업 투자유치 실적만 53개 기업 12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울산시 전체 투자유치금액의 92.1%에 해당한다.
울산시는 이처럼 짧은 기간에 대규모 투자유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배경에 대해 “민선 8기 단체장 취임 이후 공격적인 기업 투자유치에 나선 것이 투자 분위기 형성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사진)은 취임 일성으로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행정의 근본으로 삼아 대한민국 최고의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공장부지 제공, 기업규제 완화 등의 다양한 투자유치 정책을 내놨다.
기업들은 울산시의 이 같은 기업프렌들리 정책에 투자로 화답했다. 에쓰오일은 울산에 9조원 이상을 투입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짓는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기로 약속했다. 현대자동차는 울산공장에 2조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전용 신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022년 울산시정은 코로나19 위기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3고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선 8기의 성공적인 출범과 함께 울산의 미래 60년을 새롭게 그린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울산시는 올해 11월까지 울산 기업의 누적 수출액이 843억달러로 연말까지 9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 수출은 2011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해마다 큰 폭 감소했다. 지난해 울산 수출액은 743억달러에 그쳤다.
울산시는 국내 최초 직류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지능형 선박인 ‘울산태화호’를 건조해 친환경 스마트 조선해양 산업의 새로운 장도 열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장애인) 체전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석유화학단지 노후 지하배관 안전진단과 가스저장시설 내진성능 진단을 완료하는 등 재난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김 시장은 “내년에도 과감한 규제개혁과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 등으로 비즈니스 도시 울산을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드는 일자리 바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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