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사무처장 "차기 자문위원 위촉작업은 내년 상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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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27일 결원이 발생한 현 민주평통 자문위원 일부는 보충하되 차기 자문위원 위촉 작업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 처장은 이날 부산에서 시작된 '윤석열 정부의 통일로드맵 담대한 구상'을 주제로 한 시도별 통일정책 순회 특별강연회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라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새로 교체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민주평통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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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27일 결원이 발생한 현 민주평통 자문위원 일부는 보충하되 차기 자문위원 위촉 작업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 처장은 이날 부산에서 시작된 '윤석열 정부의 통일로드맵 담대한 구상'을 주제로 한 시도별 통일정책 순회 특별강연회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라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새로 교체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민주평통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석 처장은 구체적으로 "현재 기수(제20기) 자문위원 임기는 2023년 8월 31일까지로 현재로서는 자진사퇴, 불성실 사유로 위촉 해제 등 결원이 발생한 자리 일부를 잔여임기 동안 보궐 위촉할 것"이라며 "9월 1일부터 새 임기가 시작되는 제21기 자문위원 선정과 위촉 준비작업은 내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통일정책을 자문·건의할 수 있는 의지와 역량을 갖춘 분들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 처장은 지난 10월 중순 열린 취임식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에 부합하도록 자문위원 구성을 재편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해 통일에 대한 광범위한 여론을 수렴하는 민주평통의 설립 목적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발언은 현 자문위원을 대규모로 물갈이하지는 않겠지만, 차기에는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는 인사들을 중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석 처장은 민주평통의 내년도 역점 분야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통일, 윤 대통령의 대북·통일정책에 대해 내실 있게 자문·건의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미래세대인 청년과 청소년들을 위한 통일교육·교양 활동에도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서는 "북한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면서 완전한 비핵화가 달성되어야만 경제적·인도적 지원과 협력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비핵화의 진전단계에 상응하는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순회 강연지로 부산을 방문한 석 처장은 이날 부산 동구청대강당, 부산 해운대문화복합센터에서의 강연을 시작으로 28일에는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강연을 이어간다.
석 처장은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홍 동구청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을 만나 부산 민주평통에 대한 지원 협조와 '담대한 구상'에 대한 부산지역의 공감대 확산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평통은 밝혔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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