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행정복지센터 직원 억대 횡령…경찰 수사

울주군청사. 울주군 제공

울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억대 공금 횡령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지자체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울주경찰서와 울주군청에 따르면 울주군 행정복지센터에서 예산 지출, 계약 등의 업무를 맡고 있던 A씨가 자수했다.

A씨는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1억6천만원의 공금을 횡령하다 적발돼 울주군 감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은 A씨가 허위로 계약서나 예산 지출서를 작성한 뒤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예산 사용에 수상함을 느낀 복지센터 직원의 요청으로 울주군이 감사를 시작하자 압박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주군은 27일자로 A 씨를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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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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