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전 여자친구도 살해" 추가 자백

여현교 기자 2022. 12. 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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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숨겼다가 검거된 3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도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이 씨는 음주 운전 접촉 사고 합의금을 주겠다며 택시기사를 집으로 데려온 뒤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8월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파주의 한 하천변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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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숨겼다가 검거된 3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도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유기했다는 파주의 한 하천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앞에 경찰관 10여 명이 모여 있습니다.

잠시 뒤 2명이 급히 다가오더니 경찰들이 아파트 입구 쪽으로 뛰어갑니다.

32살 남성 이 모 씨가 이 아파트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숨겼다가 검거됐습니다.

이 씨는 음주 운전 접촉 사고 합의금을 주겠다며 택시기사를 집으로 데려온 뒤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던 이 씨는 오늘(27일), 전 여자친구도 살해했다고 추가로 자백했습니다.

이 씨가 살던 집 명의자가 전 여자친구였는데, 이 씨 소지품에서 해당 여성 명의의 휴대전화가 발견돼 경찰은 소재를 파악 중이었습니다.

이 씨는 지난 8월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파주의 한 하천변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 씨는 당초 "전 여친이 지난여름에 집을 나간 뒤 연락이 안 된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수색 요원과 수색견을 투입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범행 이후 택시 기사의 신용카드로 현재 여자친구의 가방을 사거나 대출을 받는 등, 불과 닷새 사이에 5천여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또 택시기사를 살해한 이후, 피해자의 가족들이 휴대전화 메시지로 안부를 물어오자, 바쁘다거나 배터리가 없다는 등의 답변을 보내며 피해자 행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현교 기자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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