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떨리네” 서울 출몰 야생멧돼지, 작년보다 포획 70% 급증
김대영(kdy7118@mk.co.kr) 2022. 12. 27. 17:09
서울 지역 야생멧돼지가 급증했다. 포획 건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70% 늘었다. 서울시는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의 행동요령을 제작해 배포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1~11월 서울 시내 야생멧돼지 포획 건수는 총 155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3%인 91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한산국립공원을 포함한 인근 지역에서만 총 109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봉·강북·성북·종로·은평구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8월에는 노원구 중계동의 한 ATM부스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 올 초에는 서대문구 홍제동 스포츠센터에서도 발견됐다.
서울시는 야생멧돼지의 도심 진입을 막기 위해 산악지역 일대에 울타리와 포획틀을 설치했다.
또 최근에는 야생멧돼지 대응 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와 서울시 공식블로그에 게시했다.
야생멧돼지와 마주치면 움직임을 먼저 지켜봐야 한다. 이후 가까운 나무와 같은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해야 한다. 공격 위험이 보이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거나 가방 등을 활용해 몸을 막아야 한다. 등산할 때는 정해진 등산로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겨울철은 번식기인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수컷 멧돼지 활동성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도심에도 멧돼지가 출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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